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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암호화폐 기부 잇따라… 크라켄·BAYC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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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암호화폐 기부 잇따라… 크라켄·BAYC도 합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3.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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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크라켄)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전 세계 블록체인 애호가들의 기부금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지갑 주소와 자선단체 및 각종 구호활동을 추적한 결과, 9일(미국 시각) 기준 암호화폐 총 기부액은 1억800만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기부금액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비트코인 지갑과 이더리움 지갑 주소, 비영리단체인 컴백얼라이브(Com Back Alive)에 가장 많이 전달됐다.  

같은 날, 미국 2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3월 9일 이전에 우크라이나에서 계정을 만든 고객들에게 10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크라켄의 우크라이나 계정 보유자들은 보유 잔액과 관계없이 각각 1000달러에 해당하는 BTC를 받게 되며 수수료 부담없이 즉시 인출 가능한 혜택도 주어진다. 

크라켄의 제시 파월(Jesse Powell) 대표는 이에 대해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은행이나 금융체계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중요한 인도주의적 도구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으로 전달되는 크라켄의 기부는 신분인증(Know-your-customer) 확인 등의 절차로 필요한 시간 때문에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크라켄에 따르면 러시아 지역 이용자들이 지불한 수수료는 아이러니하게도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전달될 기부금의 일부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 Bored Ape Yacht Club)도 9일 우크라이나를 위한 암호화폐 모금 활동에 동참했다. BAYC 개발자들은 "BAYC NFT가 포함된 지갑에서 약 100만 달러의 이더리움(ETH) 모금시 자체적으로 기부금액과 같은 액수인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세계 최대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우크라이나 긴급구호기금은 총 113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우크라이나 암호화폐 거래소인 쿠나(Kuna)는 폴카닷, 테더 등 총 1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알트코인으로 기부금을 모금해 전달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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