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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향한 암호화폐 기부, 1300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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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향한 암호화폐 기부, 1300만 달러 돌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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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암호화폐 기부가 13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으로 금융 네트워크가 심각한 혼란에 빠진 우크라이나에 세계 각지에서 암호화폐 기부가 쏟아져 단 며칠 동안 13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액수가 전달됐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 작전’ 시행 후 우크라이나나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었지만, 불과 며칠 만에 키예프는 치열한 전선이 형성되어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의 전자거래 중단으로 ATM을 이용한 현지인들의 현금 인출 등 여러 은행 업무가 마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비정부기구(NGO)인 ‘컴 백 얼라이브’ 등에서 ‘암호화폐 기부’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은 "우크라이나 정부도 암호화폐 기부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얼마 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USDT의 형태로 기부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소가 불법일 수 있다고 경고했던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등은 현재 경고를 삭제, 적극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트론(Tron)의 창립자인 자스틴 선(Justin Sun)은 미국 달러 가격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로 약 20만달러 상당의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일립틱(Elliptic)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와 ‘컴백 얼라이드’ 등의 비정부기구(NGO) 등은 암호화폐로 거의 1400만달러에 가까운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또한 일립틱은 "기부자들의 평균 기부금은 약 95달러이며 익명의 한 단체에서는 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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