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아발란체(Avalanche, AVAX)가 최근 25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이틀 동안 약 20% 상승랠리를 이어갔다고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기관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인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발란체는 지난 주 AVAX 기반 투자 상품에 약 25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비트코인의 89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이와 반대로 스마트 계약 부문에서 아발란체의 최대 라이벌인 이더(ETH)는 총 15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지난 5주 연속, 아발란체와 유사 암호화폐 투자 상품들에 자금의 유입이 이어져 지금까지 약 1억 9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자금 유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 고조 속에서도 꾸준히 이뤄진 것이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코인쉐어스는 아발란체의 이러한 선전이 알트코인에 대한 폭넓은 신호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아발란체는 보고서 공개 후인 22일과 23일 양일간 각각 67달러와 82.50달러까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최대 22%의 상승을 기록,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권을 탈환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는 각각 최대 8%와 10.5% 상승했다.
그러나 AVAX의 이러한 상승세는 80달러의 저항선을 시험한 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아발란체의 최신 이어진 매수세는 AVAX가 200일 지수 이동 평균(EMA)을 지지선으로 시험하면서 확인됐다. 2021년 9월에서 10월 동안 ‘항복 구역(capitulation zone)’ 역할을 했던 빨간색 영역은 아래 차트와 같이 투자자들이 매집할 수 있는 또하나의 바닥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AVAX는 50일 EMA를 저항점으로 시험한 후 약간 후퇴했다. 이 움직임으로 인해 AVAX 가격은 50일 EMA와 200일 EMA 사이에 갇히게 됐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충돌을 나타낸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AVAX는 평행 하강 채널에서 2021년 11월 150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 추세에 있다. 따라서 50일 EMA 위로 이동하더라도 AVAX는 채널 상단 추세선 근처에서 하방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일 EMA가 제공하는 현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AVAX는 더 낮은 추세선인 40달러 미만으로 향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