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러시아, 푸틴 "만장일치 합의 조율" 지시에도 '암호화폐 규제' 합의 실패
상태바
러시아, 푸틴 "만장일치 합의 조율" 지시에도 '암호화폐 규제' 합의 실패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2.16 15: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만장일치’로 합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단 하나의 해결책도 내놓지 못했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디지털 자산을 금지하지 않겠지만 어떤 법안을 통과시킬 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는 디지털 자산과 관련하여 상당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자산이 피라미드 체계를 연상시키며 현지 통화 시스템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완전 금지’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재무부는 "완전 금지보다는 규제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반 체베스코브(Ivan Chebeskov) 금융 정책부 국장은 "전 세계가 가상화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수용해야 다른 나라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관련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엘비라 나리울리나(Elvira Nabiullina) 러시아 은행장과 안톤 실루아노프(Anton Siluanov) 재무장관, 드미트리 그리고렌코(Dmitry Grigorenko) 부총리가 합동 회의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논의했지만 어떤 법안을 적용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또한 재무부 대변인과 중앙은행의 언론 서비스는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암호화폐 법적 지위 논란과 별개로 현재 러시아 정부는 암호화폐 지불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