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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암호화폐 위한 '완전한 구역' 되겠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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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암호화폐 위한 '완전한 구역' 되겠다" 선언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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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암호화폐 개발 및 규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시작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 소유의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는 "암호화폐를 위한 완전한 구역이 될 것이며 규제, 운영, 거래 등을 관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와 협력하여 "두바이에 완전한 암호화폐 영역을 열기 위해 DWTC의 새로운 암호화폐 센터(DWTCA, Dubai World Trade Center Authority’s new crypto center)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낸스의 이러한 행보는 DWTCA가 글로벌 가상 자산의 새로운 산업 허브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UAE의 두바이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국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만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바이에 기반을 둔 또 다른 프로젝트인 라스트호피움(Last Hopium)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실제 애플리케이션과 NFT 소유자들에게 보상을 주는 기능을 갖춘 1만개의 NFT 컬렉션을 제작한다. 이 NFT의 소유자는 전 세계의 5성급 호텔에 대한 독점적 혜택이나 할인을 받게 되는데 참여하는 호텔로는 리츠(Ritz), 힐튼(Hilton) 및 발도르프(Waldorf) 등이 있다. 이 계획은 암호화폐 개발을 지원하려는 두바이의 지속적인 노력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UAE와 두바이의 이러한 노력은 정부 서비스 개선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UAE는 오랫동안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경제에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4000억 달러 이상의 유동 자산을 포함하는 1억 개 이상의 전 세계 블록체인 지갑을 통해 UAE는 오랫동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경제에 끌어들이기 위해 애썼는데, 데이터 리서치 센터인 파인더 리서치(Finder Research)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NFT를 보유한 아랍 에미레이트 국민의 비율은 세계 평균의 두 배 이상이다. 

또한, 국가적 차원의 수용을 위해 NFT제작에도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환으로 현재 두바이에서는UAE 인기 예술가들의 독특한 작품 50점을 선보이는 첫 NFT 아트쇼가 선보일 예정이다. UAE 건국 50주년을 기념하여 ‘50/50’으로 이름 붙여진 이 아트쇼에는 Khalid Al Banna, Alia Al Gaoud, Dalal Ahmed, Marwan Shakarchi, Gigi Gorlova와 같은 UAE 인기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러한 UAE의 노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채택 및 접근성 측면에서 다른 국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평가했다. 특히 바이낸스와 라스트호피움 프로젝트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게 되면 이는 ‘대량 채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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