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후오비 그룹 공동 설립자 두 준(Du Jun)은 올해 말까지 중국 계정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기 전에 중국 계정의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후오비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두 준이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회적 책임의 일부로 사용자 자산의 안전을 보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고객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자산을 다른 거래소나 지갑으로 이전할 수 있다. 구체적인 조치와 운영 규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금지 조치로 중국 투자자들과 소통이 단절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사용자들이 해외 거래소나 지갑으로 옮길 수 있을 때까지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금지 이전에 거래량 측면에서 30% 이상을 차지했지만 두 준이 말했듯이 후오비는 동남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서 사용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거래소는 “후오비의 글로벌 사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후오비 매출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인민은행과 다른 중국 규제 당국이 부과한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 금지를 관찰하는 동안, 두준은 후오비의 규정 준수 노력을 더 강력하게 하고 전 세계적으로 준수 사업을 계속 구축할 계획이다.
후오비를 포함한 중국 본토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9월 24일 새로운 암호화폐 금지가 발효된 직후 새로운 고객 등록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이후 후오비는 모든 중국인 계정이 2021년 12월 31일 24:00 UTC+8까지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비트코인 채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 왔다. 중국 채굴업자들은 정부 당국의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 불법 거주를 계속해 왔다.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금지 조치는 지난 12년 동안 중국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과 암호 화폐를 억제하려는 19번째 시도를 의미한다.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기로 한 결정이 일부 투자자들을 순간적으로 공황에 빠뜨리게 했지만, 전 세계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해서 강세 신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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