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가격이 곧 상승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거래소가 보유한 이더리움이 2일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 거래소가 보유한 ETH는 810만 개에 불과하다.
ETH 보유고 감소는 너겟 뉴스(Nuggets News)에서도 확인됐다. 너겟 뉴스 소속 알렉스 손더스(Alex Saunders)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 시각), 이더리움의 보유고가 24시간 동안 1,100만 개에서 1,000만 개로 10% 감소했다. 그는 “이러한 속도가 유지되면 10일 후 ETH 보유고가 소진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날 이후, ETH 보유고는 추가로 감소했다. 지금과 같은 속도면 48시간 안에 ETH 보유고가 소진될 수 있다.
다른 데이터에서도 마찬가지의 소식을 전했다. ETH 보유고가 2020년 5월 중반 1,410만 개에서 42.5% 감소한 것이다. 글래스노드(Gla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7월 이후 중앙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이 이렇게 부족한 현상은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거래소에 공급된 이더리움은 전체에 7%에 불과하다.
손더스는 이와 같은 이더리움 보유고 감소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 수요가 공급을 추월할 때 어떠한 현상이 있었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 90일만에 4배나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크립토퀀터 데이터에 따르면, BTC 보유고는 2020년 3월, 300만 개와 비교해 21% 감소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보유고 감소 속도는 비트코인의 보유고 감소 속도를 상회한다. BTC 보유고는 10월 이후 4.5%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은 12,000달러에서 40,000달러로 230% 상승했다.
한편 이더리움 60만개는 비트피닉스(Bitfinex) 콜드 지갑 간 내부 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퀀트는 비트피닉스의 거래는 집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만개는 분산 금융 플랫폼인 그노시스(Gnosis)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조사기관인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상당하다. 매수-매도 불균형이 거의 9%에 이른다.
info@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