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비트코인, 투자보다 투기 더 많았던 1850년 골드러시와 유사"
상태바
"비트코인, 투자보다 투기 더 많았던 1850년 골드러시와 유사"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2.09 15: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웰스파고 은행 보고서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은행 웰스파고(Wells Fargo)는 "오늘날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투자보다 투기가 더 많았던 1850년 골드러시 초기에 금을 사는 행태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웰스파고는 비트코인을 2020년 최고의 실적 자산으로 식별하는 보고서를 내놓는 한편, 투자자들을 위한 코인의 변동성도 부각시켰다.

8일(현지시간) 발표된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은행주는 "비트코인(BTC)은 올해 170% 상승했으며 금과 S&P 500지수를 모두 앞질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투자자가 그곳까지 도달하기 위해 견뎌야했던 불안정한 여정을 주목해야 한다. 많은 관심을 끌지만 반드시 많은 투자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오늘의 가상화폐 투자는 투자보다 투기가 더 많은 1850년 골드러시 초기에 사는 것과 같다. 암호화폐 투자가 '하루' 동안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며 "은행은 내년 디지털 자산 공간에 대해 더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5,6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휘발성"이라고 주장했다.

에셋대시(AssetDash)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로 현지 보도 당시 웰스파고의 거의 3배인 1200억 달러였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2주 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거대 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의 시가총액보다 높게 책정했다. 그러나 웰스파고는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는 시가총액이 가장 큰 S&P 500 기술 기업 규모의 약 25%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은행이 웰스파고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한 2018년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기관의 입장이 점진적으로 바뀐 것을 의미한다. 

웰스파고는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12년간 56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유행은 일반적으로 12년 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암호화폐는 언젠가 투자 가치가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2021년으로 접어들면서 우리는 디지털 자산 공간에 대해 더 많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