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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법정 디지털 화폐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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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법정 디지털 화폐 시범 운영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12.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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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 세계 첫 선전·쑤저우 시범유통
각국 정부가 주춤하는 사이 디지털 경제 선점

[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2020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화폐가 시범 유통되면서 '캐시리스(cashless·현금 없는)' 시대가 열린다. 세계 곳곳에서 전자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화폐가 현금을 대체하는 광경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국내 한 매체는 전했다.

그동안 각국 정부는 기존 금융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디지털 화폐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중국을 시작으로 디지털 화폐 개발에 나서는 국가가 많아지면서, 분위기도 반전됐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징(財經)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로 일부 도시를 거점으로 법정(法定) 디지털 화폐를 시범 운영한다. 유럽도 공공 디지털 화폐 개발을 시작했고, 터키·튀니지·이란 등의 중앙은행도 같은 계획을 내놨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 프린스턴대학 연설에서 "디지털 화폐 혁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시대가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페이스북은 디지털 화폐 '리브라'를 발행하겠다고 나섰지만 각국 정부 반대로 주춤한 상태다. 중국은 이 틈을 타 빠르게 디지털 화폐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선전과 쑤저우 등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화폐 시범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직접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중국 차이징에 따르면 중국의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고, 중국 4대 국유 상업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과 3대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가 공동 운영한다.

황치판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회장은 지난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인민은행이 세계 최초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이 될 수 있다"며 "디지털 화폐는 본원통화와 유통 중인 현금 일부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디지털 화폐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형 거래 시스템은 향후 중국의 '금융판 일대일로 (一帶一路) 비밀병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 화폐가 중국 내에서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같은 일대일로 협력국으로 사용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5년 뒤 세계는 '디지털 인민폐'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협력국을 향한 수조원의 원조나 무역 교역에 기축통화인 달러나 국제 금융기구를 거치지 않게 될 것이다. 위안화를 구심점으로 새로운 금융권이 생겨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결제 시스템이 선진적이어서 당장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이유가 없지만, 관련 연구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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