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포르투갈 규제 기관인 CNPD(국가데이터보호위원회)는 월드코인(Worldcoin)에 90일간 개인 데이터 수집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에선 이미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월드코인에 생체 인식 데이터를 제공한 상태다.
CNPD는 시민의 데이터 보호 권리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긴급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월드코인의 개발사 툴즈포휴머니티는 이메일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생체 인식 데이터 수집 및 전송을 관리하는 모든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CNPD는 데이더 수집 명령이 일시적인 것이며,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한 추가 실사 및 분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코인은 최근 생체 인식 데이터의 저장 및 암호화를 제거해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에 대한 더 큰 통제권을 제공하는 '개인 보호권'을 도입했다.
툴즈포휴머니티의 제품 책임자 티아고 사다(Tiago Sada)는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어 마음의 평화를 증진시킨다고 강조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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