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인베스코·위즈덤트리, ETF 경쟁력 전쟁… 유럽 ETP 수수료 인하
상태바
인베스코·위즈덤트리, ETF 경쟁력 전쟁… 유럽 ETP 수수료 인하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4.01.24 14: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지 몇 주 만에 ETF 수수료 전쟁이 유럽에 다다르면서 자산관리사인 인베스코와 위즈덤트리가 유럽에 상장된 ETP(상장지수상품)에 대한 수수료를 60% 이상 인하했다.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기 전 몇몇 신청 기업들은 ETF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신청 서류를 여러번 업데이트했다. 최근 유럽에 상장된 상장지수상품에도 비슷한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

유럽은 디지털자산 상장지수상품(ETP)이 펀드가 아닌 상장지수채권(ETN)으로 구성된다. ETN 투자자는 부채 증권을 소유하는 반면, ETF 주주는 펀드의 기본 자산 중 일부를 소유한다.

기업들의 이러한 수수료 인하는 미국에서 ETF 경쟁이 심화되고 가용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과거 미국 기반 투자자들은 투자를 위해 캐나다나 유럽 기반의 ETP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유럽 ETP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인베스코의 유럽 ETF 책임자인 개리 벅스턴은 "수요와 공급의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해 수수료를 낮췄다"며, "그 결과 유럽의 기존 ETP보다 가격이 상당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