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반대자인 론 드샌티스(Ron DeSantis)가 미국 백악관 대선 캠페인에서 21일(현지 시각) 철수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승리의 명확한 길이 없어 계속할 수 없어 후보에서 물러난다고 전하며, "우리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기부하라고 요청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승리로 가는 명확한 길이 없다. 따라서 오늘 캠페인을 중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드샌티스는 X를 통해 4분짜리 발표를 통해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공화당 예비 선거 유권자들의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다른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공화당 후보 지명을 위한 아이오와(Iowa) 예비 선거에서 드샌티스는 21% 표 차이로 트럼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플로리다 주지사인 드샌티스는 2023년 7월 공식적으로 대통령 출마를 발표했다.
드샌티스는 캠페인 활동 중, 자신이 선출되면 디지털 달러를 금지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디지털 화폐(CBDC)와 관련된 부분은 트럼프도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는 캠페인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CBDC를 만드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며 "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창출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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