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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이낸스·OKX 등 퇴출에… 투자자 모셔가기 나선 현지 거래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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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이낸스·OKX 등 퇴출에… 투자자 모셔가기 나선 현지 거래소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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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금지 조치된 바이낸스, OKX 등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의 투자자들을 자사 거래소로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인도 재무부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바이낸스, OKX, 후오비 등 10개의 외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불이행 통지를 발행했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규제 당국으로부터 금지된 암호화폐 거래소에 묶인 자산을 해외 거래소로 이전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원활한 암호화폐 자산 이전을 약속하고, 이를 위해 사용자들에게 유리한 수수료 면제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량 기준 최대 규모의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DCX(CoinDCX)는 사용자들이 자산을 이전하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100만 달러를 예산으로 할당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유코인(BuyUcoin) 거래소는 FIU 금지 조치를 고려하여 해외 거래소 사용자에 대한 무료 송금 수수료 지침을 발표했다.

와지르엑스(WazirX) 거래소는 암호화폐를 와지르엑스로 이전하는 사용자에게 1%의 보너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P2P 거래가 42.3% 증가하고, 현물 거래량은 253% 증가, 입금액(암호화폐·INR)은 이전 3개월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2023년 12월 28일, 인도 재무부의 FIU는 바이낸스(Binance), 후오비(Huobi), 크라켄(Kraken), 게이트아이오(Gate.io), 쿠코인(KuCoin), 비트스탬프(Bitstamp), MEXC 글로벌(MEXC Global), 비트렉스(Bittrex), 비트파이넥스(Bitfinex)를 포함한 10개 외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인도에서 불법적으로 운영한다는 불이행 통지를 발행했다.

FIU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통지에 응답할 수 있는 일주일의 기간을 주었으며, 이들이 준수하지 않을 경우 언급된 외국 암호화폐 거래소의 URL 차단할 것을 IT 부서 전달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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