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월드코인(Worldcoin)은 오늘 프로토콜 업데이트인 ‘월드 ID 2.0’을 소개했다. 이는 더욱 강력하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인간(humanness)’ 디지털 여권으로 흥미로운 앱 통합과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 멕시코와 싱가포르에서 인간 확인 서비스가 확대되고, 전 세계적으로 월드 ID 2.0에 대한 액세스가 증가하고 있다.
월드 ID 2.0은 온라인에서 봇과 인증된 사람을 더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사전 구축된 새로운 통합을 통해 인기 앱과 서비스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이 프로토콜은 쇼피파이(Shopify),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레딧(Reddit), 텔레그램(Telegram) 등의 인기 전자상거래, 게임,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통합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온라인에서 인간 생성과 AI 생성 콘텐츠를 구분해야 할 필요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리테일러들이 겪는 반품 사기, 봇, 쿠폰 스태킹 등으로 인한 손실 추정액은 연간 약 100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디지털 게임 업계는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실제 사람 수에 영향을 미치고 경쟁적인 게임에서 사기적 수법으로 인간을 이긴다는 혐의를 받는 봇을 퇴치하기 고군분투하고 있다.
World ID는 온라인에서 모든 고유한 인간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익명 활동을 지원하는 탈중앙화된 디지털 신원 계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간 디지털 여권을 사용하는 개인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앱이나 서비스에서 인간임을 인증할 수 있으며, 브랜드는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의도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World ID 2.0은 개발자가 앱이나 서비스에 인간 인증 요구 사항을 구현할 때 선택지를 주는 새로운 인증 수준을 제공한다.
사용자와 기업은 월드 ID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쇼피파이, 텔레그램, 마인크래프트, 레딧, 메르카도 리브레와 같은 앱과의 신규 통합과 디스코드(Discord), 탤런트 프로토콜(Talent Protocol), 옥타(Okta)의 Auth0 앱과의 기존 통합을 통해 개인은 매일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인간임을 쉽고 빠르게 인증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고성능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빌더가 앱에 ‘월드 ID로 로그인’을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매주 추가되는 새로운 통합 기능은 모두 월드코인 앱 스토어(Worldcoin App Store)에 표시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500여만 명이 월드 ID를 보유하고 있으며, 250만 명 이상이 오브(Orb)에서 인간임을 인증해 월드 ID를 완전히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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