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월드코인이 인도, 브라질, 프랑스 등 3개 시장에서 오브(Orb)의 검증 기능을 중단했다고 머니컨트롤(Moneycontrol)이 21일(현지 시각)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개인의 안구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오브는 월드코인이 전통적인 ID를 항상 사용할 수 없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구로 고안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브 검증 프로세스를 중단했다.
이에 월드코인을 감독하는 재단인 툴즈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오브가 처음부터 인도, 프랑스, 브라질에서 제한된 기간에만 액세스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월드코인은 홍채 스캔 방식으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국가에서 관심과 논란을 받았다. 독일 금융 당국은 2022년에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영국의 규제 기관도 프로젝트 출시 후 며칠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반면 케냐는 현지에서 월드코인 활동을 전면 금지시켰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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