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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대한민국 CBDC 글로벌스탠다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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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대한민국 CBDC 글로벌스탠다드 되나
  • 정주필 기자
  • 승인 2023.11.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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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 CBDC 활용성 테스트 세부 계획 발표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23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활용성 테스트'의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대한민국의 금융관련 최고기관 3곳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유래가 없는 사례로, CBDC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추진 계획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중 착수될 실거래 테스트는 발행기관의 의뢰로 은행이 예금 토큰을 발행하고(발행), 국민들이 이를 이용해(유통) 사용처에 대금이 지급(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테스트의 취지에 따라 대금 지급 목적 외 개인 간 송금은 불허할 계획이다.

또한 BIS가 제시한 통합원장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한국은행 자체적으로 CBDC 시스템 내 가상의 증권을 디지털 형태로 발행한 후, 금융기관들이 해당 증권을 기관용 CBDC를 활용해 동시결제하는 실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실거래 테스트 참가 은행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3분기 말 이전에 확정될 예정이며, 참가 은행들은 예금 토큰 발행, 실험 참가자 모집 및 관리, 이용자 지갑 개발, 이용 대금 지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일반 이용자의 실거래 테스트 참여는 내년 9~10월경 참가 은행을 통해 신청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는 제한적으로 실시되는 테스트라는 점을 고려해 참가자수는 최대 10만명 이내로 제한될 예정이다.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화폐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며, 국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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