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테이블코인 거대 기업 테더(Tether)가 독일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 노던 데이터 그룹(Northern Data Group, ETR: NB2)에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다.
21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테더는 성명을 통해 "노던 데이터의 탄력적인 데이터 스토리지 및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노력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미래 지향적 목표와 일치한다. 노던 데이터 그룹은 유럽에서 가장 큰 독립 AI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다.
테더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노던 데이터 그룹에 대한 이번 투자는 새로운 기술 영역을 향한 새로운 모험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라며 "이번 투자는 테더 토큰 보유량의 강점과 무결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성장과 혁신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테더의 공식 성명 발표에 앞서 포브스(Forbes)는 테더가 아일랜드의 유령 회사 다문(Damoon)을 통해 엔비디아(Nvidia)의 H100 클라우드 GPU 10,000대에 4억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 거래의 일환으로 테더가 노던 데이터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테더는 GPU 구매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던 데이터에 대한 투자가 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브스의 언론 보도에는 이번 투자에 대한 테더의 지분 규모와 관련하여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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