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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예금토큰 개발 '완료'… 美규제 당국 승인 있어야 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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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예금토큰 개발 '완료'… 美규제 당국 승인 있어야 출시 가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9.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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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융 대기업 JP모건(JPMorgan)이 국경 간 거래를 위한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통해 암호화폐 분야로 또 다시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은행이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

JP모건은 새로운 예금 토큰을 운영하기 위한 대부분의 인프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업 고객의 빠른 지급 및 결제를 위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예금 토큰은 예금 기관이 예금 포지션을 나타내기 위해 블록체인에서 발행한다. 이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비은행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이 상품은 이미 기업 고객이 금융기관을 통해 달러와 유로를 이체할 수 있는 JPM 코인과도 다르다. 한편, 새로운 예금 토큰은 다른 은행과의 거래를 허용하며 토큰화된 증권 거래를 포함하여 블록체인에서 다양한 형태의 결제에 적합하다.

그러나 예금 토큰은 고객 파악 및 사기 방지 프로세스를 거치기 때문에 규정 준수 측면에서 JPM 코인과 유사점이 있다. 작년에 이 새로운 토큰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도하는 업계 간 협업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의 일환으로 단일 거래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되었다.

JP모건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예금 토큰은 많은 잠재적 이점을 가져다주지만, 새로운 상품이 개발되고 사용되기 전에 규제 당국이 신중하고 부지런히 검토해준다면 좋을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블록체인 인프라가 예금 토큰 출시를 비교적 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은 매일 10조 달러의 거래를 처리한다.

JP모건은 이전에도 예금 토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2월 JP모건은 예금 토큰이 스테이블코인이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같은 유사한 솔루션에 비해 더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JP모건의 예금 토큰 계획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다. 최근 페이팔이 암호화폐 토큰으로 더 빠른 결제를 위한 경쟁에 합류했다. 이 핀테크 기업은 8월 초에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시장의 전통적인 경쟁사인 서클(Circle)은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6개의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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