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5:21 (월)

블룸버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을 65%로 높인 이유
상태바
블룸버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을 65%로 높인 이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8.03 13: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

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최근의 사건과 새로운 정보를 고려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을 50%에서 65%로 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연방법원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승리하고 이후 SEC는 최근 신청한 모든 상품을 동시에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쿠나스(Eric Balcunas)가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최근의 상황 전개를 미뤄봤을 때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상황에는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기관에서 자신의 역할을 축소하고 규제 당국이 코인베이스(Coinbase)를 비트코인(Bitcoin) 거래소로 암묵적으로 승인한 것 등이 있다. 코인베이스는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 여러 신규 지원자에게 선정되어 비트코인 시장 조작을 탐지하기 위한 SEC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관련 거래소와 감시 공유 계약을 체결했다.

분석가들은 "블랙록과 민주당의 압력으로 인해 겐슬러가 ETF를 거부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의 소유주인 그레이스케일을 낙관론의 주요 근거로 꼽았다.

세이파트는 2일 트위터에 "이번 논지의 핵심은 '연방법원에서 그레이스케일이 SEC에 대해 승소하는가'이다. 4분기에 SEC의 승인이 줄을 이을 수 있을까? 모두 겐슬러의 투지가 어느 정도인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는 이유로 거부한 SEC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정에서 싸우고 있다. 이 회사는 감시 공유 파트너로 제안한 CME 비트코인 선물(CME Bitcoin Futures)이 SEC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SEC에 서한을 보내 위원회가 과거에 유사한 계약을 맺은 신청서를 거부한 전례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최근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신청자 중 누구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만일 승인한다면, 공정성을 위해 코인베이스의 상품을 포함한 모든 ETF 상품을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