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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국내 첫 대체 거래소 구축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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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국내 첫 대체 거래소 구축 맡는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08.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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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SK C&C가 국내 첫 대체거래소를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 출범할 계획이다.

2일 SK C&C는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금융투자협회와 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KB·키움·신한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증권사 19곳, 증권 유관기관 3곳, IT기업 4곳 등 출자기관 34곳이 공동 설립한 대체거래소 준비 법인이다.

사업은 넥스트레이드가 내년 하반기 본 인가와 함께 진행할 대체거래소의 상장증권 및 주식예탁 증서(DR) 매매·중개·주선·대리 업무를 지원할 다자간 매매 시스템과 운영·관리 시스템 확보를 추진한다.

SK C&C는 먼저 다자간 상품 매매 체결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거래 시스템 전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세정보, 주문, 체결 등 다자간 매매 거래에 있어서 핵심인 ‘채널·매칭엔진 시스템’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과 연계해 투자 정보를 처리하는 ‘정보분배 시스템’ △상품정보관리, 각종 거래 통계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매매지원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한 대체거래소의 차별화 요소인 ‘정규 거래 시간 외 연장 거래’ 서비스도 구현한다. 장 종료 후 종가 기준으로 상품 정보를 구성해 정규 거래 과정과 똑같이 야간 연장 거래가 가능하도록 구성한다.

추가로 대체거래소 주요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해복구 센터’도 구축한다. 보안 위협에 대비해 백업 시간을 단축하고 장애를 신속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 백업 체계도 마련한다.

김남식 SK C&C 금융Digital2 그룹장은 "오랜 기간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디지털 ITS(IT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정규거래소에 버금가는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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