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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크립토 윈터'에도 블록체인 사업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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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크립토 윈터'에도 블록체인 사업 지속한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07.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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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SK그룹이 암호화폐 혹한기 속에서도 신중하게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한다. 발행을 예고했던 'SK코인'은 뒤로 미루고 NFT(대체불가토큰)와 가상자산을 담을 수 있는 지갑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9일 비즈워치에 따르면 과거부터 SK그룹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심을 가졌다. 투자전문기업 SK스퀘어가 ICT·반도체 출범 후 처음 투자한 기업이 코빗이다.

SK스퀘어는 900억원을 투자해 코빗의 지분 35%를 인수하고, 업무협약을 맺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했다.

SK그룹의 블록체인 사업 구심점은 SK플래닛이다. SK플래닛은 싱가포르에 스코디스(SCODYS)를 설립했는데, 이는  자체 가상자산 프로젝트 'SK코인(가칭)' 출시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는 가상자산 발행이 금지되어 있어 해외 법인을 통해 우회하기 위해서다.

또한 SK코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서비스인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이프랜드'는 올해 초 메타버스 내 재화를 실물로 연계하기 위한 가상자산 기반 경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SK코인은 발행되지 못했다. 지난해 FTX 파산과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에 이어 김남국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시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SK플래닛은 SK코인 발행을 미루는 대신 유틸리티 NFT로 방향을 틀었다. 유틸리티 NFT는 NFT 보유자에게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NFT다.

지난달 SK플래닛은 퀴즈나 미션 수행을 통해 레벨을 올려 OK캐쉬백 포인트 등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NFT를 접목한 멤버십 서비스 '로드투리치'를 출시했다.

로드투리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탈중앙화 지갑 '업튼 스테이션'이 필요하다. SK플래닛은 업튼 생태계 확장을 위해 SK그룹 관계사들과 새로운 NFT 발행도 준비 중이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 멤버십을 시작으로 업튼 스테이션의 자체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단계로, 하반기에 별도의 마켓 플레이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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