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캐나다 10대 소년 두 명이 코인베이스의 지원팀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사는 17세 소년 두 명이 '스피어 피싱' 공격으로 미국인 남성을 속여 42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송금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스피어 피싱 공격은 사기꾼이 사람들을 속여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또는 기타 개인 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적 피싱 공격이다. 광범위한 대상을 상대로 하는 기존의 피싱 공격과 달리 고도로 개인화되어 특정 개인이나 조직에 맞춤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밀턴의 10대들은 '팰런(Felon)'과 '게이즈(Gaze)'라는 가명을 이용해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지원팀원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의 계정을 장악하여 디지털 자산에 접근했다.
해밀턴 경찰은 2023년 6월부터 미국 연방수사국(FBI) 및 비밀경호국 전자 범죄 태스크포스와 협력하여 이 소년들을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한 후 최소 1,34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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