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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경없는 '의료 실현' 솔브케어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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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경없는 '의료 실현' 솔브케어가 앞장선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3.06.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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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케어코리아 이언 사장
솔브케어코리아 이언 사장
솔브케어코리아 이언 사장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원래 신경외과 의사입니다. 대학병원에서 30여년간 근무하다 은퇴하고 새로운 일을 하고자 코인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2017년에 설립했습니다. 설립한 분은 오바마케어 시절, 오바마 정부에서 오바마케어의 기초를 닦았던 분입니다. 그래서 미국 의료시스템의 문제점을 잘 알고 계셨죠. 이 분이 2017년에 회사를 세웠고, 그때부터 줄곧 어떻게 하면 의료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습니다. 코인업계에서 이정도로 헬스케어 지향적인 기업이 있나 싶을 정도의 회사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 의료시스템의 개선점과 회장님이 생각하는 미국 의료시스템의 개선점이 너무나 일치해서 제가 회사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솔브케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인데요, 솔브케어 코인의 생태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독특한 코인인데요. 의료계에도 나름의 생태계가 있습니다. 복잡한 의료계 생태계와 코인생태계를 통합시킨다는 것은 세기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는 케어월렛이 있는데요, 물론 코인 월렛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많은 헬스케어를 구성하는 스테이크 홀더간의 조정과 관리도 책임집니다. 또 지불 등 여러 역할을 하는 것이 월렛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비대면 진료 규재 개혁을 위해 꾸준히 힘쓰셨는데요, 비대면 진료와 메타버스 의료의 미래를 그려본다면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 시대가 급격히 열렸습니다. 그간은 규제의 장벽에 부딪혀 비대면이 어려웠다가 급격히 그 시대를 맞이했는데요. 비대면 진료의 편리성 덕분에 환자분들이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라고 해서 비대면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대면 진료를 기본으로 하되 비대면진료를 더하자는 것입니다. 디지털 전환기에 있는 시점에서 두가지를 병행한다면 시너지가 더 많이 날 것 입니다. 이를 실제 생활에서 구현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솔브케어는 여기서 보이지 않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거대한 인프라를 못느끼실 수도 있는데, 솔브케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료분야에서 코인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의료분야에선 ‘비용’ 문제가 가장 크게 다뤄집니다. 의료비용은 J커브를 그리면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선 더 심각한데요, 2030년이면 미국 GDP의 25%가량이 의료비로 소모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재작년에 10%를 돌파할 것이라는 얘길 들었는데, 이미 그 이상일 것 같습니다. 의료비용의 구조도 복잡하지만, 확실한건 그 사이 낭비비용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문재인케어가 있었는데, 비용적으로 새는 구석이 있었기에 정비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는데, AI의 등장으로 해결이 쉬워졌습니다.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다면, 비용문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B2B, B2C, B2G, B2D, GAS가 있습니다. B2B는 보험회사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들도 의료비 상승속에서 비용을 어떻게 낮추고 낭비요소를 막을 수 있을지 고민일것입니다. 낭비를 막으려면 거래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기에 블록체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에선 보험사기가 없어야하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위변조가 불가능합니다. 디지털 세계에서의 의료분야는 자금의 흐름도 투명해야하고, 의료정보에서는 보안도 중요하고, 정보의 무결성도 중요시 여겨집니다. 

또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말도 나오고 있죠. 아플 때 내게 필요한 의사를 적기에 적은 비용으로 만나기가 힘듭니다. 이 또한 디지털세계에서 해결해야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셔서 활발히 사업을 이어가고 계시죠. 선임이후 가장 주력했던 사업은 무엇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제가 30여년간 신경외과 의사로 근무하다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드니 적응이 쉽진 않았습니다. 저 자신을 블록체인 업계에 뿌리내리는데 최우선적으로 힘썼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의료계통에 블록체인을 연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특히나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은 천천히 검증을 거쳐 의료계로 들여오게 되는데요. 블록체인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납득시키는데 힘을 썼습니다. 저는 의료혁신에 대한 꿈이 있었기에 확신을 갖고 임했습니다. 지금은 의료계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5-10년 뒤면 젊은 층들이 업계 주를 이루면서 블록체인 업계와 더 면밀한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과 의료 관련한 수업도 관심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솔브케어는 인하대학교에서 이미 블록체인 강좌를 개설했는데요. 학생들에게 어떤 내용을 가르치고 싶으시고, 또 어떤 바를 기대하시나요?
어떻게 하면 의료계에 블록체인을 뿌리내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을 때,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블록체인을 친숙하게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대해서 알아야합니다. 특히 의료계에선 의료와 블록체인 두가지를 모두 알아야합니다. 두가지 모두에 익숙한 인재를 양성하려면 교육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고, 잘 교육시키기 위한 강좌를 열었습니다.

◆최근 글로벌 혈압계 1위 기업인 오므론과 데이터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다른 회사들과의 협업 계획도 궁금합니다.
오므론은 널리 알려진 혈압기 세계 1위 회사입니다. 통합이라는 말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저희 솔브케어의 케어월렛 안에 오므론이 들어온 것입니다. 오므론이 생산하는 데이터가 케어월렛 안에서 저장,공유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의사가 오므론 테라피를 활용해 환자를 모니터링 한다면 여기에 대한 대가를 코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오므론 뿐만 아니라 Alive Core라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회사와도 통합을 했습니다. 여기서 제공되는 정보들도 투명하게 저장 및 공유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의료기업들이 케어월렛 위에서 운영되고, 케어마켓에서 코인을 통한 거래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기업 수를 늘려 의료 생태계를 더 건전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2023년 솔브케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의 생태계를 한국에 ‘근착’시키는 것이 첫번째 목표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여러 협업 파트너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물론 코인 가격도 오르면 좋겠지만, 서두르진 않을 것입니다. 정공법으로 사업을 잘 이뤄나가면 거기에 따라 코인 가격의 상승도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브케어는 아시아, 태평양 의료시장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적인 성장 전략도 듣고 싶습니다.
Every doctor to Every Patient. 제가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이것이 글로벌 전략입니다. 의료에선 국경이 없어져야 하고,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어야 합니다. 의사는 부족하고 전문가는 더 부족합니다. 희귀병을 가진 분이 솔브케어 생태계 안으로 들어오면, 적은 비용만으로도 세계 탑티어 의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의료케어를 못 받는 사람이 전세계 3분의 1이나 됩니다. 의료를 넘어 인류애적인 관점에서도 세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국경없는 의료의 실현’이 저희의 글로벌 전략입니다.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2017년부터 일관되게 헬스케어를 개선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10년, 20년 쭉 힘쓸 것입니다. 그 길을 믿고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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