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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4억개 트위터 계정 정보 가지고 있다… 머스크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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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4억개 트위터 계정 정보 가지고 있다… 머스크 협조하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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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트위터 사용자 4억 명의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에 처했다.

26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 정보 회사인 허드슨 록(Hudson Rock)은 "해커가 트위터 계정 4억 개에 대한 데이터를 판매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는 유명인, 정치인에 및 회사에 대한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유명인에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 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샤크 탱크(Shark Tank) 스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 등이 포함된다. 

허드슨 록에 따르면 해커는 올해 초 트위터 취약점을 통해 데이터를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이메일, 계정 생성 날짜 및 전화번호를 포함한 사용자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류시(Ryushi)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공격자는 트위터 관리 팀과 새로운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에게 "잘못된 사람들이 데이터를 손에 넣지 못하도록 특정 계정에 연락해 독점 거래를 진행하라"고 요청했다.

류시는 머스크에게 "협조하지 않을 경우 페이스북이 5억 명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를 노출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최대 2억7600만 달러의 GDPR(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 위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는 트위터가 협력하지 않을 경우의 결과를 더욱 강조했다. 류시는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면 유명인과 정치인이 암호화폐 사기, 피싱, 신상 털기 및 기타 악의적인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불안한 입장에 서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위반 사실을 알게 되면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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