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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황에 GPU 출하량 감소… 더 감소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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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황에 GPU 출하량 감소… 더 감소할 가능성도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2.12.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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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엔비디아)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불황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카드(GPU) 출하량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에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GPU 출하량은 7천55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페디리서치는 "PC 판매가 줄어들면서 암호화폐 채굴 열기가 식고 GPU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암호화폐 획득을 목적으로 대량의 그래픽카드들이 채굴기로 사용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그래픽카드 물량 부족이 심해지는 '그래픽카드 채굴 대란' 현상도 발생했었지만 현재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채굴 방식을 전환하면서 채굴 대란은 종식되었다.

인텔은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증가해 출하량이 5% 가까이 증가했으나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19.7%, 47.6%나 출하량이 감소했다. 인텔은 CPU에 내장된 그래픽카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어 다른 두 업체같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내려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체들은 반도체 소재 가격 인상, 선단 공정 전환 등의 이유로 그래픽카드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굴 비용과 비트코인 가격이 역전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채굴기업 코어 사이언티픽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또한 채굴업체 그리니지 제너레이션은 부채를 갚기위해 채굴기 대부분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채굴이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지면서 그래픽카드의 출하량은 더욱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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