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빗썸이 싸이클럽(CYCLUB)을 상장폐지했다.
지난 21일 15시 빗썸은 "코인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분쟁이 계속됨에 따라 백서 주요 내용의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싸이클럽을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싸이클럽은 국내 거래소 중 빗썸 거래소에만 상장되어 있다. 출금 지원은 다음달 19일 15시에 종료된다.
한편 지난 22일 싸이클럽이 싸이월드코인이라는 일부의 추측에 싸이월드제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싸이클럽은 싸이월드코인이 아니다"라며 싸이클럽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엇다.
과거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싸이클럽 발행사 베타랩스와 리브랜딩 관련 계약을 체결한 적 있지만, 현재는 이미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싸이월드제트는 베타랩스가 싸이월드B, 싸이월드W 등의 회사를 설립한 것에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지난 1월 협약 관계를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베타랩스는 관련 계약 관계 해지가 위법이라며 싸이월드제트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월 법원은 2심 판결에서 싸이월드제트의 손을 들어줬고 결국 싸이클럽은 운영이 어려워졌다.
빗썸에 상장되어 있던 싸이클럽은 개당 가격이 420원까지 올랐지만, 상폐 직전과 비교하면 고점 대비 99.969% 하락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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