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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트래픽 점유율 1위 '한국'… "파산 영향 가장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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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트래픽 점유율 1위 '한국'… "파산 영향 가장 클 것"
  • 편집팀
  • 승인 2022.1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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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2022년 1월에서 10월까지의 한국의 월평균 고유 방문자 트래픽이 29만772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한때 세계 2위의 거래량을 자랑하던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이 파산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1일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FTX의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웹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월평균 고유 방문자 트래픽이 29만7729명으로 1위에 올랐다.

코인게코의 줄리아 응 마케터는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FTX의 국가별 트래픽 점유율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점유율 1위는 6.1%인 한국이다. 코인게코는 "한국의 경우, 월평균 29만7229명의 순 사용자가 FTX를 방문했다"며 "한국은 FTX의 붕괴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위는 싱가포르(5%·24만1675명), 3위는 일본(4.6%·22만35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FTX의 경쟁사인 바이낸스가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싱가포르 내 FTX 점유율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FTX의 부채 규모를 500억달러(66조원)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채권자는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FTX 파산 직후, '방만 경영'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존 레이 3세(John J.Ray Ⅲ) FTX 신임 CEO는 "11월 11일 FTX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의 목록도 확보할 수 없고, 바하마(FTX 본사 위치)에서 기업 자금은 일부 직원을 위한 부동산 및 개인 물품 구매에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기업 자금을 지출할 때 사내 메신저에서 이모지 하나로 지출을 승인하는 등 의사결정 구조도 엉망이었다고 레이 CEO는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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