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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3개월간 '90억 달러 규모' USDC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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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3개월간 '90억 달러 규모' USDC 소각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0.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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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테이블코인 USDC의 총 공급량이 지난 90일 동안 555억 5000만 달러에서 465억 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5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공급량 감소는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해당 기간 동안 약 90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 코인을 소각했음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90일 동안 서클이 소각한 액수로는 사상 최대치이다. 여기에는 이달 초 하루 만에 트론(Tron)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공급에서 제거된 10억 달러도 포함된다.

서클은 사용자가 스테이블 코인을 뒷받침하는 기본 법정 통화(일반적으로 미국 달러)로 코인을 교환할 때 USDC를 소각한다. 회사는 상환된 토큰을 소각 주소로 보내고 블록체인 기록에서 해당 코인을 영구적으로 삭제하여 이를 수행한다.

USDC 소각의 급증은 주요 디파이 플랫폼이 스테이블코인 대출 기관에 제공하는 수익률의 현저한 감소와 동시에 발생했다. 론스캔(LoanScan)의 데이터에 따르면 컴파운드(Compound)와 에이브(Aave)의 USDC 대출 금리는 연초 이후 70% 이상 하락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달 기준 금리를 2.50%에서 3.25%로 인상함에 따라 이러한 하락으로 디파이 수익률이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 제공되는 것보다 낮아졌다.

USDC 공급이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테더(이하 USDT) 공급은 증가했다. USDT의 순환 공급은 7월 초 이후 2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의 점유율도 45.9%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클은 최근 사용자가 여러 체인에서 USDC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개선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사용자가 지원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USDC를 전송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출시할 예정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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