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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테이블코인, '유효한 지불 수단'으로 인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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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테이블코인, '유효한 지불 수단'으로 인식하겠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4.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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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영국의 리시 수낙(Rishi Sunak) 재무부 장관이 영국을 암호화폐 친화적 기술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고 NFT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4일(미국 시각) 더블록은 재무부의 보도 자료를 인용해 영국은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유효한 지불 수단’으로 인식할 것이며 적절한 규제를 통해 더 효율적인 지불 방식을 제공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수낙 장관은 이에 대해 “영국에서 미래를 여는 사업과 관련 일자리 창출이 만들어지기를 원한다. 효과적인 규제로 관련자들에게 필요한 자신감을 주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국 조폐국(Royal Mint)에 NFT를 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소유 조폐국인 로얄 민트(Royal Mint)는 이와 관련한 이메일 성명에서 "적절한 시기에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조치가 영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미래 지향적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하면서 NFT는 올 여름까지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기업이 실험과 혁신을 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 인프라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암호화폐 자산 시장의 발전을 위해 영국 조세 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금 세탁 방지 라이선스 등 영국의 암호화폐 규제 관련 입장이 오랜 기간 명확하지 않아 암호화폐 기업들의 혼란이 장기간 이어진 가운데 이뤄졌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이번 과정은 영국 금융 규제 기관(FCA; Financial Conduct Authority)를 통해 실시됐으며 라이선스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었던 암호화폐 시장 관련 업체 B2C2, Blockchain.com 및 암호화폐 지갑 업체인 Wirx 등 많은 기업은 기존의 입장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CA는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약속하면서 첫 번째 ‘크립토 스프린트(Crypto Sprint)’라는 이름의 행사에 관계자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암호화폐 전문가와 기술자, 학계, 기존 금융기관, 소비자 단체 등도 초청했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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