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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경제전문가 "中디지털위안화, 美달러 패권 약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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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경제전문가 "中디지털위안화, 美달러 패권 약화시킬 수 있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2.03.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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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가 앞으로 국제무역에서 미국 달러의 패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핀테크 전문가가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16일(현지 시각) CNBC 핀테크 자문위원 리처드 투린(Richard Turrin)이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가 올해 내 국제무역에서의 달러 주도적 지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차드 루린은 디지털 위안화가 국제무역 합의에 의해 달러를 대체하는 통화로 선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국정부는 기존의 암호화폐에 대해 가장 ‘적대적’ 태도를 취해 왔다. 중국정부는 지난 해 모든 디지털 자산을 전면 금지했으며 각종 기금 관련 단체나 결제업체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리차드 투린은 "중국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으며 미국에 비해 모든 금융 기술에서 10년 앞서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디지털 달러의 시범적 운영까지 최소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차드 투린은 이어 "중국은 세계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에서 물건을 사게 되면 달러 대신 서서히 디지털 위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5년에서 10년 후 디지털 위안화는 국제무역에서 달러의 사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위안화의 급속한 발전은 궁극적으로 미국 달러의 패권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점점 많은 국가가 미국 달러의 의존도를 낮추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 관리를 위해 앞으로 많은 나라가 달러 의존도를 100%에서 85% 또는 80%로 완만히 낮추어 가는 롤백(rollback)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투린에 따르면 중국은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중립적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가 보다 널리 수용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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