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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디지털 위안화 사용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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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디지털 위안화 사용량' 발표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2.02.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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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참가자와 방문객, 주최측 등이 매일 미화 30만 달러 이상에 해당되는 중국 디지털 위안화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로이터를 인용하여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중국을 방문 중인 외국인들이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위해 하드웨어 지갑인 e-CNY 지갑을 더 많이 이용하는 반면 중국인들은 주로 소프트웨어 지갑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위안화(e-CNY)는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이름이다. 

이번 보도는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가 주최한 웹세미나의 데이터를 참고한 것으로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디지털 통화 연구소 무창춘(Mu Changchun) 소장은 "일일 e-CNY 사용금액은 약 200만 위안, 미화로 31만6000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인과 외국인 참석자의 거래 건수에 대한 분석은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인 사용자들은 일반적인 칩과 마그네틱 스트립이 없는 신용카드처럼 생긴 e-CNY 결제카드를 뜻하는 ‘하드웨어 지갑’을 선호하고 중국인들은 소프트웨어 지갑을 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4월 출시된 e-CNY의 사용금액이 2021년 11월까지 총 130억달러임을 감안해 보면 이번 동계올림픽의 짧은 기간 동안 사용된 금액이 31만6000달러 이상에 이르렀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평가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 경기 장소에 특수 ATM을 설치하는 등 e-CNY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일각에서는 중국 디지털위안화 상용에 대해 ‘개인 정보 등에 대한 보안 위협’이나 ‘사용자를 감시하고 세계적인 거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등의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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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22-02-17 12:26:37
이미 일상화로 쓰고 있는 소프트웨어 지갑이 있고 편리한데 왜 굳이 cbdc로 가로 탈지 이유를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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