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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미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 상승에 민감해진 암호화폐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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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미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 상승에 민감해진 암호화폐 시장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11.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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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2021.11.16)
<그림1-1=16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 <약세>

역대 최고가를 돌파했던 비트코인(BTC)에 이어 개별 코인의 강세 흐름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조정 구간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요인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전 세계 경제 성장세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하락 요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회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소식, 미 국채금리 및 달러화 가격 변동 추이를 면밀히 확인하면서 시장 반등 시기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1-2는 비트코인과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 미국 달러 인덱스의 4시간 시세를 나타낸 차트이다. 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상향, 비트코인은 하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1-2=바이낸스 BTC/USDT(상),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중), 미국 달러 인덱스(하) 4시간 시세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암호화폐 자산관리 회사 코인셰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펀드 유입액은 지난주 1억 7400만 달러에서 하락해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금액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을 때 기록한 15억 달러보다 훨씬 작은 수치다. 이 현상 역시 금리 인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16일 14시 현재 코인마켓 캡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61,406.76달러이고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약 375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조 1,542억 달러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이더리움(ETH, -5.01%), 바이낸스코인(BNB, -4.50%), 카르다노(ADA, 3.82%), 리플(XRP, -4.17%), 솔라나(SOL, -5.01%), 폴카닷(DOT, -5.56%), 도지코인(DOGE, -3.82%)를 기록 중이다.
 

<그림1-3=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지난밤 미국 증시는 금리 상승 속에서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국채 금리 상승이 향후 기술주를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월마트와 타겟, 홈디포, 메이시스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공개되는 10월 소매 판매 지표 역시 시장의 관심사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포인트(0.04%) 내린 3만 6087.45,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5포인트(0.00%) 하락한 4682.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11포인트(0.04%) 내린 1만 5853.85로 마감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4.14% 감소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34% 감소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강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3.86% 감소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전일 대비 0.29% 증가해 비트코인의 하락률보다 알트코인의 평균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약세로 출발했던 시장은 지속적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낙폭이 커졌고 13시 이후 반등 시도 흐름이 무산되면서 하락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3.90%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3.99%,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3.78%,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4.83%,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3.53%를 기록했다.
 

<그림1-4=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16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16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42%:58%로 매도세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도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1 참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38.5 내외로 백워데이션,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도 +2.95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선물 11월 물은 전일 대비 3110.0달러(-4.87%) 내린 60,800.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 <약세>

16일 14시 업비트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세는 하락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3.05% 하락한 75,238,000원, 이더리움(ETH)은 4.03% 하락한 5,33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당 연구소가 코인마켓 캡과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비트코인과 시가총액 20위 암호화폐의 수익률(그림2-1 참조)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대부분의 코인이 하락했으며 지난 1시간 동안 반등 구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지난 1시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비체인(VET, +1.27%),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시바이누(SHIB, -2.55%)였으며, 지난 1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과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각각 솔라나(SOL, +1.91%), 코스모스(ATOM, -6.99%)였다.
 

<그림2-1=11월 16일 14시 기준 비트코인에 대한 시가총액 20위권 암호화폐 수익률 비교/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비트코인과 주요 디파이 종목의 수익률(그림2-2 참조)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전개됐지만 변동성은 더 컸다. 전일 시장의 약세에도 콘벡스 파이낸스(CVX)와 루프링(LRC)가 각각 32%~3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 1시간 동안 반등 흐름에는 20대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지난 1시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루프링(LRC, +5.92%),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콘벡스 파이낸스(CVX, -6.88%)였으며, 지난 1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과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콘벡스 파이낸스(CVX, +33.04%), 스펠 코인(SPELL, -7.45%)으로 분석됐다.
 

<그림2-2=11월 16일 14시 기준 비트코인에 대한 주요 디피이 종목 수익률 비교/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같은 시간 코인마켓 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78% 하락한 61,406.76달러, 이더리움(ETH)은 7.41% 하락한 4,359.68달러다. 주요 종목의 시세는 그림 2-2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2-3=톱10 코인 시세(11월 16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 <강세>

비트코인(BTC)이 69,000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보이며 현재 65,000달러 안팎에서 다음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언론이나 전문가 의견에는 시장의 단기 약세 의견은 있어도 추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찾아보기 어렵다. 비트코인 가격의 횡보 구간이 길어지거나 시장의 하락이 하루 이틀만 나와도 부정적인 기사나 의견이 등장하는 언론의 특성을 볼 때에도 이례적인 상황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긍정적 의견)

① 미국 유명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최고경영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은 금보다 나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이다"며 "비트코인은 기하급수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다. 반면 금은 선형적으로 오르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② JP모건 출신 암호화폐 분석가 톤 베이즈는 2022년 1월 1일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100,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톤 베이즈는 "이동평균 지표를 고려했을 때, 올해 마지막 4주 안에 지금의 60,000~66,000달러 선에서 100,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③ 온체인 분석가인 윌 클레멘트는 "비트코인(BTC)이 이제 막 강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하락장에 사고 상승장에 팔고 있다. 실제 장기 보유자들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구매한 것보다 더 많이 팔기 시작했다"며 "이는 자연스러운 강세장 행동이다"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 수수료가 이전의 강세 가격 랠리와 유사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높은 비율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장이 강세장으로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④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균 거래량이 거래량 기준으로 전체 ETF의 상위 2%에 들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고, 글로벌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가장 큰 금 펀드(SPDR Gold Shares, GLD)를 넘어섰다"며,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⑤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의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주로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제한된 공급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드'(shield, 방어막)로 널리 간주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금을 능가했다"라고 강조했다.

⑥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인 플랜비(PlanB)는 “비트코인 S2F(Stock-to-Flow, 스톡 투플 로우) 모델에 따르는 11월의 98,000달러와 12월 135,000달러 예측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S2F 모델은 금의 가격 예측 모델을 비트코인에 적용시킨 것이다.

⑦ 암호화폐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탑 캡(Top cap) 예측 모델이 시가총액 4조 달러, 최고 가격 214,0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탑 캡 모델은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가 시장 사이클의 최고점을 식별하기 위해 개발했다. 윌리 우의 지표는 2011년 6월, 2013년 4월과 12월, 2017년 12월 매번 정확한 주기 움직임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적 의견)

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하락한 이유에 대해 탭루트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4년 만의 업그레이드인 탭루트의 기대감은 이미 가격에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탭루트는 비트코인 서명 알고리즘을 개선해 사용자의 익명성을 높이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다.

◆주요 헤드라인 <강세>

[투자/이슈]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디지털, 3분기 순이익 1100% 증가 (코인데스크코리아)
“암호화폐 투자? 글쎄…” 한국 백만장자, 암호화폐 투자 부정적이다 (토큰포스트)
[인더머니] 비트코인 4년 만에 업그레이드…“보유자 신상 더 잘 숨긴다” (헤럴드경제)
반에크 비트코인 선물 ETF, 시카고옵션거래소 상장 예고 (블록미디어)

[마켓/코인]
카르다노 네트워크 트랜잭션 이더리움 두 배 … 비트코인 이어 두번째 (블록미디어)
AMC, 시바이누 결제 옵션에 추가 (코인리더스)
이더리움 블록, 마이이더월렛서 NFT로 발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투데이)
지난주 미술품·수집품 NFT 판매량, 올 들어 최저 수준 (블록인프레스)

[산업]
아폴로엑스, 하이브리드 파생상품 거래소 등장했다 (블록미디어)
뉴욕 맨하탄 콘도 부동산 거래, BTC 결제 지원 (코인리더스)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먹통 사고..."개방성 높여야" (ZD넷 코리아)
[기자수첩] CBDC 발행되면 제일 큰 타격…은행권 '디지털 경쟁력' 안녕하십니까 (아이뉴스24)

[정책/칼럼]
'가상자산법안' 전문가 의견 엇갈려..."특금법 지켜봐야" VS "투자자 보호 시급" (더비체인)
[칼럼] 엔씨소프트가 블록체인과 NFT를 도입하는 의미 (게임동아)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 <약세>

강한 상승 흐름이 주도했던 시장에서 그동안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던 매도세가 출현해 시장이 조정 구간에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당일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5-1 참조)는 개장 이후 매도세가 계속해서 출회되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면서 급락했다. 매수세도 상당히 유입되었으나 매도세가 주도하는 장세는 계속됐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59.500달러 부근의 볼린저밴드 하단에 도달한 후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도세가 상당히 강했기에 이 지점에서 반등하더라도 곧장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는 상승세로 전환하기보다는 한번 더 저점을 확인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볼린저밴드 하단을 이탈한다면 2번 지점까지의 하락도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중장기 투자자가 아니라면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하락하는 시장과 매수할만한 종목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면 에임리치 전문가에게 상담해보기 바란다. (에임리치 대표전화 1577-0471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에임리치 (고객센터 운영시간 9:00~18:00 주말 공휴일 제외))
 

<그림5-1=바이낸스 거래소 BTC/USDT 일간 시세(16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일 옵션의 만기일이며 14시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에 대한 결제 예상 가격은 각각 61,000달러와 4,400달러 부근으로 예측되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당일 결제 옵션의 하락 포지션 비중이 강화되는 양상이어서 결제 시간까지 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된 전체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시간에 따라 약세 비중이 절반 가량 감소하여, 만기 결제 시간 이후에는 다소간의 반등 흐름이 기대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자세한 사항은 16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참조)
 

<그림5-2=데리비트(DRBT) BTC 옵션 11월 16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기술적 분석 <약세>

16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각각 ‘중립’과 ‘매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2건의 '매수'와 2건의 '매도', 4건의 '중립' 의견이 나와 '중립'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7건의 '매수'와 5건의 '매도'로 '매수’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6-1=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한편,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1건, '매도'가 6건, '중립'이 1건으로 '적극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6건, '매도'가 6건으로 '중립'으로 요약되었다.
 

<그림6-2=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 <강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72)보다 1포인트 하락한 7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그림7=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트위터 감정 분석과 워드 클라우드 시각화 분석 (11월 16일 14시 기준) <강세>

트위터에서 3,000개 샘플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자연어 처리방식으로 실시한 '비트코인'(bitcoin)라는 단어에 대한 커뮤니티의 감정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화요일보다 긍정 의견이 15.30% 증가한 반면, 중립과 부정 의견이 각각 14.81%, 0.49%씩 감소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투자자 의견은 오히려 긍정 의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워드 클라우드 시각화 자료에서는 ‘higher’(더 높이), ‘bulls’(강세) 등의 긍정적인 단어도 보였으나 ‘week’(약한), ‘retest’(재 시험), ‘short’(매도), ‘reversal’(역전) 등의 부정적인 단어도 많이 추출되어 상당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었다.

분류 : 백분율(%)
긍정 : 50.00
중립 : 35.00
부정 : 15.00
 

<그림8-1=트위터 감정 분석 결과와 워드 클라우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11월 16일 14시 기준) <약세>

전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이 연말연시에 증가할 신규 회사채 물량,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에 주목하며 채권을 매도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61%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9bp 상승한 1.6231%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경제 성장세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1990년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상승 흐름을 대체로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과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1%(9센트) 오른 배럴당 80.88달러로 거래 마쳤다.

16일 14시 현재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주 화요일보다 30.96% 오른 126.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달러 인덱스, 금 선물, S&P 500 지수는 0.12%, 4.21%, 0.51%씩 올랐고, 오일 선물은 7.64% 내렸다. 비교 자산군의 상세한 상승률 및 수익률 내역은 아래와 같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9-1=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11월 16일 14시 기준) <약세>

전일 대비 4.47% 내린 비트코인(BTC)을 비롯해서 6%대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이더리움(ETH)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4%~8%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주 화요일 이후 상승 추세를 타고 있던 암호화폐 가격이 조정 구간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요인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인상이 현재 암호화폐의 직접적인 하락 요인으로 추정되므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소식, 미 국채금리 및 달러화 가격 변동 추이를 면밀히 확인하면서 시장 반등 시기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14시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 순위는 솔라나(SOL)가 12,396.61%로 1위, 도지코인(DOGE)이 +4,275로 2위, 바이낸스코인(BNB)이 1,560.30%로 3위, 카르다노(ADA)가 +1,013.14%로 4위, 이더리움(ETH)이 496.76%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10=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온체인 지표 분석

① 당일 거래량 추이 분석 <약세>

BTC/USD과 ETH/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1의 1, 3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현물 거래량을, 2, 4번 지표는 총 매수 수량과 총 매도 수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상승과 하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표시하여 시장 추세의 방향을 알려 준다.
 

<그림11=(좌)주요 거래소의 BTC 온체인 거래량 지표/(우)주요 거래소의 ETH 온체인 거래량 지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 11의 차트의 1번 지표(BTC 현물 거래량)와 2번 지표(ETH 현물 거래량)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추세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두 종목의 가격도 고점을 낮추다가 당일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3, 4번 지표을 보면 두 종목 모두 순매도 거래량이 급증하였으며 가격 변동성이 하향하고 있어서 두 종목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②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 <약세>

지난주 화요일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내리면서 김치 프리미엄 지수가 상승했다.(1, 3번 지표 참조) 당일 오전 중에는 두 종목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4’ 포인트를 넘어서서 두 종목이 조정 구간에 진입했음을 알리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 지수가 추세적으로 안정을 찾기 전에는 적극적인 매매를 보류하고 관망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그림12=일간, 1시간 주기 비트코인(상)/이더리움(하) 가격과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트레이딩뷰>


③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유 잔고 분석 <강세>

그림13-1과 13-2는 각각 전체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잔고 추이를 나타낸 것이며, 잔고가 적을수록 비트코인 시세는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지난주 화요일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대체로 약세를 유지하면서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당일 급락해서 6만 달러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잔고는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이더리움은 소각 물량까지 더해져서 물량이 더욱 귀해졌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이 당장은 어느 정도 하락한다고 해도 이번에 형성한 고점을 넘어서는 상승 추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저점 반등 시기를 확인한 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그림13-1=비트코인(BTC)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3-2=이더리움(ETH)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약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데리비트, OKEx, Bit.com)가 발행한 전체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4-1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11.34%였던 하락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11.11%로 큰 변동이 없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에 (콜옵션 매도) -20.34%(하락):(풋옵션 매수) -1.69%(하락)에서 14시에 (콜옵션 매도) -19.21%(하락):(풋옵션 매수) -3.94%(하락)로 전체적으로는 하락 비중이 강화되어 결제 시간까지 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14-1=16일 10시(상), 14시(하)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중립> 같은 방식으로 데리비트(DRBT) 거래소가 발행한 당일 만기인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 14-2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18.44%였던 약세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14.71%로 감소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에 (콜옵션 매도) -24.39%(하락):(풋옵션 매수) -2.14%(하락)에서 14시에 (콜옵션 매도) -18.89%(하락):(풋옵션 매수) -1.14%(하락)로 약세 포지션이 상당히 감소했다. 따라서, 당일 만기 결제 시간 이후에는 다소간의 반등 흐름이 기대된다.
 

<그림14-2=16일 10시(상), 14시(하) 기준 데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첨부1]주요 비트코인 선물 현황(16일 14시 기준)
[첨부2]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현황(16일 14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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