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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해시태그 추가에 팀 드레이퍼·잭도시 등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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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해시태그 추가에 팀 드레이퍼·잭도시 등도 반응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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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한 모습.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최근 트윗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팀 드레이퍼는 억만장자 비트코인 투자자로, 테슬라 초기 투자자 중 하나이다. 그는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비트코인(bitcoin)' 해시태그를 붙인 것에 대해 반응했다. 드레이퍼는 약 30,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인물이다. 그는 일론 머스크에 대해 BTC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자신의 비트코인 결제 처리 포트폴리오기업 오픈노드(OpenNode)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트윗을 통해 일론 머스크에 “나라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살 것이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보유할 것이다. 드레이퍼 VC 컴퍼너인 오픈노드로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위터 CEO인 잭 도시(Jack Dorsey), 레딧의 공동설립자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하며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언급에 동참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을 한 이후 30분도 되지 않아 거의 14%가 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최근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보유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일론 머스크를 배후의 인물로 지목하기도 했다. 최근 7일 동안, 코인베이스의 프리미엄은 바이낸스와 비교해 대략 200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활동이 두드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33,000달러에서 38,000달러까지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33,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드레이퍼가 머스크를 향해 트윗을 남긴 이유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BTC에 대한 시장의 감정이 긍정적이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

드레이퍼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BT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 비트코인이 미래의 통화가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실제로 더 많이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왜 미래의 통화를 과거의 통화로 팔아야하나?"라고 반문했다.

온-체인(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수익에 관심이 있는 인물은 드레이퍼만이 아니었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보유' 하겠다는 투자자의 비율은 신기록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 그리고 금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금 그리고 주식의 반비례관계와 비례관계는 줄어들었다.

상당한 가격 상승 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은 기관과 고액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BTC를 받아들이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비트코인이 실제 화폐처럼 사용될 것인지, 그리고 오늘날 달러화와 같은 교환수단으로 사용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다.

역설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때, 투자자들은 BTC를 그다지 매각하지 않았다. 드레이프도 사이버트럭을 구입한다면 비트코인보다 달러로 구입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비트코인이 향후 가격도 안정되고, 휘발성도 낮아질 경우, 일상 결제 활동에 사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네트워크에 더 많은 사용자가 참여할 경우,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이 일상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질 것이다. 

현재 소액 결제의 경우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그리고 리퀴드(Liquid)가 이용된다. 이러한 상호운용 플랫폼은,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지만 대신 신뢰도, 개인정보 보호, 분산화에 있어서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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