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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빈후드 사건 조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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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빈후드 사건 조사키로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2.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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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암호화폐의 가격 휘발성이 '시장 확신을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소가 최근 벌어진 로빈후드(Robinhood)와 레딧(Reddit)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달 29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최근 며칠 동안 일부 증권의 거래가의 휘발성이 극단적인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위원회가 '게임스탑', '로빈후드'나 '레딧'이라는 직접적이 언급은 하지는 않았지만, 로빈후드 사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며 규제기관의 압박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SEC는 "위원회는 규제대상이 되는 단체의 행위를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다. 이들의 행위는 투자자에게 해를 미칠 수 있다. 투자자의 주식 거래를 올바르지 않게 제한했다”고 강조했다.

로빈후드 사건은 사용자의 반발을 야기했다. 성명에서 '규제대상이 되는 단체'란 중개인-거래자를 의미한다. GME 등에서 로빈후드 사건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된 일은 전례가 없는 사건은 아니다. 하지만 기업이 매수 없이 매도를 차단하면서, 투자자의 상당한 불만을 발생시켰다.

동시에 레딧(Reddit) 그룹도 게임스탑의 매수와 보유에 합류했다. 이는 전통적인 시세조작에 해당하며, 증권거래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과거 SEC 집행기관 소속이었던 마크 파워스(Marc Powers)는 현재 플로리다 인터내셔널 대학교에서 블록체인 규제에 관한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관점을 옹호하면서도, 전통적인 규제 집행방식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파워스는 “이러한 이슈를 다룰 때 문제를 접근하는 또 다른 방법은 개인을 상대하는 것 보다 21(a) 보고서를 통해 발행해 시장을 안내하는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투자자는 시세조작에 대해 SEC가 어떠한 견해를 갖는지 알게 될 것이며, 2017년 6월 ICO를 포함한 DAO 보고서의 발행 때 SEC의 활동과 같은 상황에 어떠한 법을 적용할 수 있는 지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상원과 하원은 물론 대통령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교체됐다. 현재 상황은 친-월스트리트 정당이 다시 집권하면서 벌어진 상황일 수 있다. 한편 연방 레벨에서는 레딧에 대해 매우 진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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