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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블록체인 업계 최초 '탄소 순배출량 제로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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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블록체인 업계 최초 '탄소 순배출량 제로화' 추진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0.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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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마운틴 인스티튜트·REBA
에너지웹재단과 전략적 제휴 발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리플(Ripple)이 블록체인 업계 기업 중 처음으로 203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화(net-zero)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했다.

리플은 이 목표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을 위해 세계 금융계를 선도하는 여러 이니셔티브를 9월 30일 발표했다. 모든 블록체인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툴 출범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이 세계적 우선순위로 자리잡았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비롯한 금융 기술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금융계의 노력을 선도하기에 적합하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금부터 2023년까지가 암호화폐 성장의 가장 중요한 시기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핀테크의 지속가능성 담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리플은 전략적 기술과 REBA, 록키 마운틴 인스티튜트(Rocky Mountain Institute) 등 환경 보존 단체와 함께 이 같은 노력을 주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줄스 코르텐호트(Jules Kortenhorts) 록키 마운틴 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금융은 범 산업 분야의 탄소 중립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여정의 핵심 동인”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은 변혁적 기술로 금융의 미래에 핵심 역을 하게 될 것”이라며 “리플은 핀테크가 은행과 소비자에게 혁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구에 유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려는 노력에서 일익을 담당하고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에너지웹재단(Energy Web Foundation)과 제휴해 새로운 오픈소스 툴인 ‘EM제로(EW Zero)’를 공동 개발했다. 모든 블록체인이 전 세계 현지 시장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구매해 탈탄소화를 추진하도록 돕는 도구다. 오늘 발표 이후 블록체인 개발자는 누구나 이 툴에 접근해 이용할 수 있다. XRP 원장 재단(XRP Ledger Foundation)은 ‘에너지 웹 제로’를 최초로 활용해 XRP 원장의 탄소 소비를 상쇄할 계획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주류화는 고무적이지만 글로벌 금융의 미래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혁신 방법을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결제가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업계가 지구를 희생시키지 않고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플은 이 같은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모든 암호화폐 주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며 보다 친환경적인 선택을 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글로벌 금융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제로 선도하기 위해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 일정표에 따라 회사는 △탄소 발자국을 포괄적으로 측정, 경감하고 리플이 사무소와 직원을 둔 시장에서 청정 재생가능 에너지를 구매 △잔존 배출량을 모두 제거한다는 목표로 혁신적 탄소 제거 기술에 자금 지원 △혁신적 보존 단체 및 학계와 파트너십 확대 등의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조치를 취할 경우 2030년까지 세계 경제가 약 26조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핀테크 기술이 날로 주목받는 가운데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금융을 위한 탄소중립 미래 실현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도 커지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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