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영국 보안회사 소포스 (Sophos)의 한 선임 분석가는 사람들이 2~5가지의 서로 다른 종류의 이메일을 수신했으며 "이 스캠은 이미 감염된 PC에서 전세계 봇넷을 이용, 전 세계 수신자들에게 수백만 개의 스팸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소포스에 따르면 베트남, 브라질, 아르헨티나, 한국, 인도, 이탈리아, 멕시코, 폴란드, 콜롬비아, 페루가 이 같은 스팸메시지 발송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난 컴퓨터가 있는 상위 10개국이며, 수백만건의 섹스토션 스캠 메시지 중 81%가 영어, 이탈리아어 10%, 독일어 4%, 프랑스어 3.5%, 중국어 1.2%로 나타났다.
섹스토션은 사이버 스캐머가 수신인이 몸값을 신속히 지불하지 않으면 수신인의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또는 소셜 미디어 목록에 있는 수신인을 포함한 누군가의 은밀한 이미지나 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는 온라인상의 공갈 및 협박의 형태를 말하며, 종종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소포스는 섹스토션 스캐머가 수신인의 컴퓨터나 다른 전자 기기를 손상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수신인의 웹캠을 원격으로 활성화시켜, 수신인이 성적 콘텐츠를 보고 있는 것을 녹화하고 있고, 수신인의 SNS 연락처 목록, 전화 연락처와 함께 모든 온라인 활동을 기록하고 있으며, 포르노 웹사이트의 접속 내용을 포함한 모든 비디오 영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위협한다고 설명한다.
소포스는 섹스토션 스캐머의 타깃이 되지 않으려면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열어보지 말고, 웹캠 기능 설정을 꺼두거나 웹캠의 카메라를 다른 무엇인가로 덮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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