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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미국으로 송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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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미국으로 송환한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4.02.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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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테라폼랩스 권도형 공동 창업자가 결국 미국으로 소환될 것으로 21일(현지 시각) 알려졌다.

몬테네그로 현지 매체 포브제다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씨를 한국으로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하고 미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권씨의 변호사는 송환국을 결정하는 주체가 법무부 장관이 아닌 법원이 돼야 한다며 항소했지만 법원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씨와 테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재판은 3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이들은 테라USD 및 테라와 관련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 증권 사기를 조율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권씨가 언제 미국으로 송환될지는 불투명하다. 2022년 5월 테라 붕괴 이후 권씨의 행방은 2023년 3월 몬테네그로 당국이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권씨를 체포하기 전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권씨는 몬테네그로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고, 구금된 동안 인도 절차에 연루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현지 인터뷰에서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며 권씨의 미국행을 암시하기도 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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