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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보유자 차익 실현에 비트코인 주춤… "장기적 상승 위한 조정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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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보유자 차익 실현에 비트코인 주춤… "장기적 상승 위한 조정 단계"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1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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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4만3000달러를 웃돌았던 가격이 4만1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8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3% 떨어진 4만1364달러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5% 내린 56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에는 최근 비트코인이 8주 연속 상승하면서 단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조정 단계에 들어갔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다시 가격을 회복했다. 이에 한 차례 조정 단계를 경험한 단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가상자산 거래소로 8억60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거래소로 코인을 입금하는 것은 흔히 매도를 위한 행위로 해석된다. 따라서 최근 비트코인 상승으로 이득을 본 단기 보유자들이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미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긍정적인 소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하락세가 장기적인 상승을 위한 조정 단계라고 봤다. 크레이그 엘람(Craig Erlam) OANDA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인데스크TV와의 인터뷰에서 "(하락세가 뒷받침되는) 이런 종류의 거래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자산을 봐도 상승하기만 하는 자산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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