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5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4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최고 4만 4,4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15% 오른 것이며 연초 가격에서는 164% 이상 상승한 것이다. 올해 1월 1일 비트코인 가격은 1만 6,618달러였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4년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내년 예정된 것에 따른 기대감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노동 시장이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낙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에서 활동하는 트레이더인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12월 FED 금리 결정과 1월 ETF 결정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상승시키고 도취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연준의 2023년 마지막 정책 회의는 12월 12~13일에 열리며,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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