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호재 중 하나로 평가받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관련하여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크 인베스트가 기존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또 한 번 수정하여 제출했다. 결과적으로 아크 인베스트는 신청서를 총 3번 수정한 셈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조금 놀라긴 했지만, 좋은 의미의 충격이다”라고 표현했다. 발추나스는 신청 서류를 수정하는 것이 결국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는 과거에 SEC와 활발히 교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위원회가 가상화폐 ETF에 보다 열린 태도를 보인다고 추측할 수 있다.
발추나스는 사안에 정통한 이들로부터 SEC에서 S-1 서류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 금융 부서가 최근 ETF 발행사에 두 번째 피드백을 주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피드백은 매우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 인베스트의 신청서, 뭐가 변경되었을까?
블룸버스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수정된 신청서에서 아크 인베스트와 21세어즈의 관리 수수료가 0.7%에서 0.8%로 인상되었다고 언급했다. 관리 수수료는 신탁이 서비스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이다. 게다가 이전과 달리 ETF가 현물 비트코인에 관한 직접적 접근권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명시하는 것으로 문구도 수정됐다.
또한 SEC의 요구에 따라 면책 조항이 추가되었다. S-1 서류와 달리 19b-4 서류는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현물 상환 방식보다 현금 상환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금 상환 방식으로 펀드의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면 SEC에는 유리하지만 세금 및 스프레드 측면에서 투자자에 불리하다.
발추나스는 그렇기 때문에 아크 인베스트가 SEC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려 저항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미 현금 상환 방식으로 ETF를 신청한 운용사도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신청한 펀드의 승인은 지연될 수 있다.
◆아크 인베스트 ETF 신청서 업데이트 이후 비트코인 가격 예측
아크 인베스트의 신청서류 업데이트는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신청서 업데이트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며 빠르면 아크 인베스트 신청서의 승인 결정 기한인 1월 10일 전에 신청서가 승인될 수 있다.
이에 관해 가상화폐 분석가 옐레(@CryptoJelleNL)는 비트코인이 가까운 시기에 4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후퇴했지만 3만 7,000달러에서 견고하게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itcoin wicked into the local support level, but is holding strong.
— Jelle (@CryptoJelleNL) November 20, 2023
Looks about ready to attack the highs.
Send it to $40,000. pic.twitter.com/6aTuJcUmzR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에 비해 2.16% 하락한 3만 6,739 달러 선에서 거래된다. 아직 주요 이동평균선보다 높은 가격으로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견고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토큰 - 무서운 기세로 130만 달러 달성
현물 비트코인 ETF를 둘러싼 기대감은 비트코인 외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도 확산되고 있다. 신규 사전 판매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ETF 토큰($BTCETF) 역시 사전 판매 2주 만에 130만 달러를 모금했다.
비트코인 ETF 토큰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ETF 관련 호재를 수익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발팀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와 관련해 5가지 이정표를 지정하고 각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보상을 제공한다. 첫 번째 이정표는 $BTCETF의 24시간 거래량이 1억 달러에 도달하는 것으로 설정해 사용자 채택이 증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다음 이정표는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 및 출시일이다. 마지막 이정표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AUM)이 10억 달러를 넘고,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이다.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할 때마다 전체 토큰 공급량의 5%가 소각되며 거래 세금이 1%p씩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BTCETF 토큰 가격이 강하게 뒷받침될 수 있다.
비트코인 ETF 토큰은 스테이킹 기능을 제공해 투자자에게 패시브 인컴을 제공한다. 현재 연 추정 보상률은 192%다. 연간 수익률(APY)는 스테이킹 참여자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트코인 ETF 토큰은 비트코인 가격 혹은 비트코인 ETF 가격을 추종하지 않는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즐기기 위해 제작된 프로젝트로, 투자자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투자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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