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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권도형, 美법원에 SEC 소송 기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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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권도형, 美법원에 SEC 소송 기각 요청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10.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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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의 공동 창업자인 권도형이 미국 지방 판사에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증권 및 사기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10월 27일(현지 시각) 뉴욕 지방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권도형과 테라폼랩스의 변호사들은 자사의 암호화폐인 LUNC, USTC, MIR 등은 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서에서 변호사들은 "2년간의 조사, 20건 이상의 증언 기록, 200만 페이지가 넘는 문서 및 데이터 교환으로 인한 조사 기간이 끝났음에도 SEC는 피고인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변호사들은 "SEC의 많은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규제 당국은 테라폼랩스의 주장 중 일부가 허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권도형과 테라폼랩스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비밀리에 수백만 달러를 스위스 은행 계좌로 이체했다는 주장이 이에 해당한다고 변호사들은 강조했다.

SEC는 지난 2월 권도형과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이 스위스 금융기관에 1만 비트코인(BTC)을 보내고 1억 달러를 인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변호사들은 "SEC는 이 사건을 제기했을 때 이 주장이 허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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