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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겐슬러 의장, 암호화폐 산업 공개 비판… "규정 준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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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겐슬러 의장, 암호화폐 산업 공개 비판… "규정 준수 안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0.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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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업계가 미국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25일(현지 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열린 2023년 증권 집행 포럼(Securities Enforcement Forum)에서 겐슬러는 탈중앙화 산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암호화폐 기업도 전통적인 금융 규제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겐슬러는 연설에서 증권법의 역사를 자세히 다루며 "의회의 증권 정의에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투자 계약이라는 용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자산 증권 시장의 투자자와 발행자가 전통적인 금융 기관보다 덜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다수의 암호화폐 자산이 '투자 계약'의 정의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증권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겐슬러는 암호화폐 산업을 1920년대 규제 이전 시대에 비유하며 사기, 사기, 파산, 자금 세탁과 같은 광범위한 문제를 지적하는 등 업계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환경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클레이튼은 CNBC의 '라스트 콜'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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