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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해킹시도 올해만 16만건… 작년 동기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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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해킹시도 올해만 16만건… 작년 동기 2배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10.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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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업비트)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상반기 업비트 사이버 침해 시도 수가 15만9천61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해킹 시도 건수(7만3천249건)의 2.17배 수준이다.

업비트 해킹 시도 건수는 지난 2020년 하반기 8천356건에서 2021년 상반기 3만4천687건, 2022년 상반기 7만3천249건, 2022년 하반기 8만7천242건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업비트는 2019년 해킹으로 약 58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후 두나무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콜드월렛 비중을 70% 이상으로 관리하고, 핫월렛도 단일 구조가 아닌 다수 구조로 분산해 운영 중이다.

콜드월렛은 인터넷과 차단된 암호화폐 지갑으로, 온라인에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인 핫월렛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두나무는 "2019년 해킹 사고 이후 핫월렛을 분산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재발 방지 조치를 했고 이후 현재까지 단 1건의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성중 의원은 "국내외 가상자산 해킹이 늘어나고 있고 하루 거래액이 2조원이 넘는 업비트 등 거래소를 대상으로 하는 해킹 공격이 심각한데도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할은 모호하다"라며 " 과기부는 해킹 시도가 빈번한 가상자산 거래소와 개인정보를 다수 취급하는 병원, 지하철 등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대대적인 화이트 모의해킹 테스트와 정보보안 실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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