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기간에도 암호화폐를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를 인용해 북한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를 해킹해 4300만에서 54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킹은 북한의 해커집단 '라자루스'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코인엑스는 해킹으로 대규모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날은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러시아에 입국한 날이다.
북한은 탈취한 암호화폐를 자금세탁해 핵·미사일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23일 북한이 훔친 비트코인 중 약 4천만 달러 어치를 현금화하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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