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정부가 지금은 사라진 다크넷 마켓인 실크로드(Silk Road)와 관련된 대량의 비트코인(BTC)을 한 차례 더 판매했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회사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미국 정부가 실크로드 해커 제임스 종(James Zhong)으로부터 압수한 8,200BTC를 지난 12일 매각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약 9,826개가 옮겨졌다는 이전 추정치보다 약간 낮은 수치이다. 또한 지난 3월 정부가 처음으로 확인했던 대로 9,861 BTC를 2억 1,600만 달러에 매각한 것보다도 적은 수치이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코인은 단일 거래로 9,319 BTC가 이동되었는데, 한 주소로 8200 BTC를 보내고 다른 주소로 1119 BTC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퀀트는 "이전 주소는 8200 비트코인을 다른 주소로 전달했고, 각 주소는 79 비트코인을 받았다. 이 코인은 결국 거래소에 입금되거나 더 적은 수의 지갑으로 재결합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1119 BTC가 있는 다른 주소는 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주소는 거래의 변경 주소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195,307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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