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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승소 효과로 펼쳐진 '알트코인장'… 비트코인 매수세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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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승소 효과로 펼쳐진 '알트코인장'… 비트코인 매수세 약화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7.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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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플 승소 효과'로 대다수의 알트코인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1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3886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가상자산 리플을 발행한 리플랩스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리플의 증권성'을 두고 벌인 소송전에서 미 법원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거래되는 리플에 대해서는 증권이 아니다'라는 판결을 내리자, 리플 등 상당수의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이 알트코인 쪽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이 몰리자,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는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의 가격도 당일 2.5%가량 하락하는 등 조정세로 돌아섰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위주로 매수하는 일명 '알트코인장'이 연출되면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거래량도 계단식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중립'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내린 5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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