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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회복 조짐… "가격은 상승했고 전체 범죄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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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회복 조짐… "가격은 상승했고 전체 범죄는 줄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7.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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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2024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 미리보기 공개
(출처=체이널리시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2024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 미리보기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하고 전체 범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분석을 담았다.

발표에 따르면, 가상자산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80% 이상 상승한데 비해, 전체 범죄는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가상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시점에 발생한 수익 감소라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특히 스캠은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범죄 유형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인 범죄 유형은 랜섬웨어로, 올해 가장 성행하고 있는 범죄 유형이다. 특히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대규모 조직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빅게임 헌팅’이 재유행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피해액 규모를 기록했다.
 

(출처=체이널리시스)

체이널리시스 데이터에 따르면 가상자산 범죄는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불법 주소로의 자금 유입 감소는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플랫폼은 사법 당국의 압박이 범죄 활동을 억제하고 가상자산 기업 또한 스캠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디파이 프로토콜의 해킹을 방지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서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가상자산 가치가 80% 이상 상승하고 이와 동시에 범죄는 65% 감소했다. 특히 스캠 범죄 수익은 33억 달러 (약 4조 3,114억 원) 상당으로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민관이 함께하는 엄격한 규제와 교육이 점차 긍정적인 결실을 맺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범죄 유형 중 랜섬웨어만 유일하게 피해액이 증가했는데, 이에 대비한 사이버 보안, 데이터 백업 절차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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