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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스캠 피해는 '투자'… 개인별에선 '로맨스 스캠' 피해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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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스캠 피해는 '투자'… 개인별에선 '로맨스 스캠' 피해 가장 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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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체이널리시스는 ‘2023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의 한 부분인 스캠(Scam)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투자 스캠, 로맨스 스캠, 돼지도살(Pig Butchering) 스캠 등 작년 성행했던 스캠 유형들이 가상자산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체 가상자산 스캠 수익은 59억 달러(약 7조 5,785억 원)로 2021년 109억 달러(약 14조 10억 원)에서 무려 46%나 감소했다. 작년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상위 10개 스캠 모두가 ‘투자 스캠’이었으며, 1인당 피해액은 ‘로맨스 스캠’이 약 1만 6,000달러(약 2,056만 원)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체이널리시스는 "로맨스 스캠 피해자들의 낮은 신고율로 인해 실제 총 피해액이 온체인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로맨스 스캠과 허위 투자 기회를 결합한 일명 ‘돼지도살 스캠’을 퇴치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석이 사용되고 있다. 돼지도살 스캠은 피해자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가짜 사이트에 전 재산을 투자하게 만들거나, 대출을 받도록 설득해 거액을 가로챈다. 이 수법은 동남아시아에서 만연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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