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 15일(현지 시각) 의회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슬로바키아가 현금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명문화할 예정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새로운 법안은 ‘우리는 가족(Sme Rodina)’당이 디지털 유로화 제안에 대한 예방 조치로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밀로쉬 스브르첵(Miloš Svrček) 의원은 토론회에서 "슬로바키아의 재정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개정안이 필요하다"며 "향후 디지털 유로화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결제 옵션은 사용할 수 없다는 외부의 명령이 있을 경우 우리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조항을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슬로바키아는 현금 사용 권리를 명문화하는 법안과 함께 헌법을 개정하여 판매자가 상품 및 서비스 결제 시 현금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강도나 세균 노출로부터 판매자를 보호하고 카드 전용 자판기를 제공하는 상점의 경우 기존 현금 사용 법에서 예외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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