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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아토믹 월렛 사용자들로부터 1억 달러 이상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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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아토믹 월렛 사용자들로부터 1억 달러 이상 탈취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6.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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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수탁형 탈중앙화 지갑인 아토믹 월렛(Atomic Wallet)이 엄청난 규모의 취약성 공격을 받아 사용자들이 전체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서 손실을 보고하고 있다고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아토믹 월렛의 기본 전제가 사용자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이번 보안 침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충격을 안겨주었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엘립틱(Elliptic)의 분석에 따르면 아토믹 월렛 해킹 사건으로 인한 손실이 1억 달러 이상으로 올라갔다. 이 수치는 약 5,500개의 암호화폐 지갑이 손상된 이번 공격의 심각성을 나타낸다.

사건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토믹 월렛은 이러한 막대한 손실의 근본 원인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 아토믹 월렛이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한 것은 6월 7일이다. 

실망한 아토믹 월렛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회사가 이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트위터 사용자 에즈라 칼슨(Ezra Carlson)은 아토믹 월렛을 태그하며 "지난주 내가 해킹당한 지갑으로 이체하기 전 AM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AM은 왜 내게 경고하지 않았나, 왜 나에게 정직한 답변을 해주지 않는가"라는 글을 공유했다.

6월 3일, 아토믹 월렛은 트윗을 통해 지갑이 유출되었다는 보도는 인정했지만, 피해 규모가 사용자 기반 중 "1% 미만이었다"고 말하며 피해를 축소했다. 하지만 엄청난 금액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은 심각한 보안 침해가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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